말레이시아 : 코타키나발루 여행일기 #석양 #선셋포인트 #일몰

세계 3대 석양에 꼽히는 코타키나발루의 석양

석양의 모습은 매일매일이 다르다.

3일간의 여행에서 해질녘이면 항상 석양을 보기위해 자리를 잡았다.

내가 묵었던 수트라 하버 리조트는 코타키나발루에서도 손꼽히는 선셋포인트라 

숙소에서도 멋진 석양을 감상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매일매일 숙소에만 있을 수는 없는 법!

현지인들이 많이 이용한다는 쇼핑몰 : 위스마 메르데카에 방문했다가 저렴한 가격에 마사지도 받았다. 

계획에 없는 마사지를 받고 쇼핑몰을 나와보니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흘러있었다.

해가 뉘엿뉘엿 지고있었다. 그날의 석양을 놓칠 수 없었기에 나는 근처 바닷가 둑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내가 자리를 잡고 풍경을 감상하는 동안에

현지사람들도 하나둘씩 먹을 거리를 가지고 나와 자리를 잡았다. 석양을 보면서 삼삼오오 이야기를 나누며 저녁 식사를 하는것 같았다.

낚시를 하는 사람들도 있고 한가롭고 여유로운 저녁 일상이었다. 

나만 풍경에 흥분해서 사진찍고 찍어주고, 이런 노을과 바다가 코타키나발루에서는 일상이라니 충격이다.

정말 우연히 발견한 현지인들의 선셋포인트 감동적이었다.

코타키나발루 여행을 한다면 석양을 보기위해 유명 선셋포인트를 찾아가는 것도 좋지만 

사람 많지 않은 한적한 바닷가에서 석양을 즐겨도 좋을 것같다.